SK㈜ C&C는 비영리 기부 스타트업 이타서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창출 확산 위한 행가래-데이터플로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타서울은 ‘데이터플로깅’(수거한 쓰레기 종류와 활동 시간 등을 기록해 공공데이터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환경정화 캠페인을 주도해 온 스타트업이다. 이타서울이 개발한 데이터플로깅 웹앱 ‘이타시티’에 쓰레기 수거 활동 내용을 기록하면 탄소 절감량, 미세플라스틱 방지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타서울은 지역 사회에서 4만여 회의 데이터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해 총 145만개 쓰레기를 수거했다. 양사는 SK㈜ C&C가 개발한 ESG 앱 행가래에 이타서울 데이터플로깅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먼저 SK㈜ C&C 구성원을 대상으로 행가래 데이터플로깅을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행가래를 도입한 기업·기관·학교 60 곳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타서울은 자연정화·청년 지원 캠페인에 행가래를 도입한다. 캠페인 참여자들과 함께 ▷ESG 실천 활동 ▷사회적 기부 ▷자원봉사 활동 등 주요 성과를 행가래 앱에 기록·관리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그동안 축적한 ESG 성과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 개발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한유사랑 이타서울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자립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기부활동을 연결시키는 등 사회적 가치를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성한 SK㈜ C&C SV담당은 “이타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플로깅 참여층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로깅 성과도 측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여러 기업·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디지털 기반 ESG 실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헤럴드경제) 박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