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MOU
- 기업·기관 대상 다양한 헌혈 행사
SK㈜ C&C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행복을 더하는 행가래, 헌혈 문화 확산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헌혈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코로나19 이후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자 추진됐다.
SK㈜ C&C가 2020년 7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어플리케이션(앱)인 ‘행가래’를 선보였다. ‘행복(幸)을 더하는(加) 내일(來)을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 C&C는 행가래 앱에 헌혈증서 인증, 잔반 Zero 실천, 머그컵·텀블러 사용, 플로깅 등 기업·기관 특성에 맞춘 다양한 ESG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현재 61개의 기업·기관·학교가 행가래를 도입했으며, 사용자는 2만 7000여명에 이른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올해를 ‘헌혈 나눔 확산의 해’로 정하고, 행가래 참여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헌혈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행가래 앱에 ‘헌혈 퀴즈 코너’를 추가해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와 헌혈을 통해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전파했다.
추첨을 통해 헌혈 퀴즈 코너 참자가 200명에게 무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아울러 행가래 앱에 헌혈 증서를 인증한 이용자 800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SK㈜ C&C 구성원 대상 ‘사랑나눔 행가래 단체 헌혈 행사’도 진행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u타워에서 헌혈에 참가한 구성원에게 주유 이용권, 문화상품권, 외식 상품권, 여행용 세면도구 세트, 햄버거 세트 등을 지급했다.
사내 카페나 사회적 기업 상품 구매·기부로 사용할 수 있는 ‘행가래 포인트’도 2000포인트 도 추가로 지급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행가래 참여 기업과 기관 특성에 맞는 헌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본부장은 “행가래 앱을 통한 캠페인이 헌혈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SK㈜ C&C와 다양한 헌혈 캠페인을 기획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한 SK㈜ C&C ESG 담당은 “행가래 헌혈 나눔 캠페인을 시작으로 새로운 생명 나눔 실천에 박차를 가하겠다” 며 “행가래 참여 기업 및 기관 모두 헌혈 참여율을 높이고 헌혈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박로명 기자